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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지훈련 중 사고로 숨진 사이클 엄세범…추모식 진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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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아시아주니어트랙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체추발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 중인 엄세범 선수.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아시아주니어트랙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체추발에서 우승한 후 기념촬영 중인 엄세범 선수. [연합뉴스]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숨진 사이클 선수 고(故) 엄세범의 추모식이 진행됐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1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 장례식장에서 지난달 28일 태국 전지훈련 중 사망한 엄 선수의 추모식이 열렸다.

엄 선수는 지난달 28일 태국에서 소속팀 전지훈련을 하다가 내리막 커브 길에서 현지인이 운전한 차량과 충돌해 19세의 나이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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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이 목격자를 찾는 등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으나 현지 사정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엄 선수의 장례 절차도 미뤄졌다.

수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유가족은 태국에서 화장한 유해와 함께 이날 새벽 입국했다.

엄 선수의 소속팀인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유족은 사건 해결을 위해 변호사를 고용한 상태다.

엄 선수는 아시아 주니어 트랙 사이클 단체추발과 개인추발 신기록을 보유한 유망주였다.

연맹은 “사이클계의 거목으로 자랄 수 있었던 유망 선수의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장례는 LX 공사장으로 열리며 발인은 11일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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