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하루는 화려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다. 봉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까지 총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생충은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상에 도전해 후보에 지명되고 수상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1917', '포드 V 페라리', '조조 래빗', '조커',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등 총 9편이 올랐다. 수상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의 8일 집계에 따르면 '1917'이 16.46%, '기생충'이 15.09%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봉 감독이 관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작품상 트로피는 봉 감독의 품에 안겼다. 봉 감독은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오 등분 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며 재치있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놀라움과 환희로 가득 찬 봉 감독의 하루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레드카펫에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봉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레드카펫에 선 기생충의 배우들과 봉 감독. [AFP=연합뉴스]
작품상이 호명되자 봉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생충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시상식 무대에 올라 소감을 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봉 감독이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와 봉 감독이 무대 뒤에서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봉 감독과 배우 박소담이 레드카펫에서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배우 박소담, 봉 감독, 곽신애 대표, 배우 조여정(왼쪽부터)이 시상직장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봉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생충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함께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이미경 CJ 부회장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각본상을 수상한 뒤 한진원 작가와 봉 감독. [AFP=연합뉴스]
브래드 피트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는 봉 감독. [AP=연합뉴스]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드카펫에 선 기생충의 배우들과 제작진. [AFP=연합뉴스]
장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