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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 아쉽지만...유영, 4대륙 메달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 피겨 국가대표 유영(16·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은퇴) 이후 11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4대륙대회) 여자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4대륙대회) 여자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유영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81점, 예술점수(PCS) 32.74점을 합해 73.55점을 기록했다. 기히라 리카(일본·81.18점), 브레이디 테넬(미국·75.9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유영은 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만약 유영이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쳐 최종 3위 안에 든다면, 지난 2009년 김연아(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대회 2번째로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국내 여자 선수 중 트리플 악셀 완성도가 가장 높은 유영은 이날은 실수를 범했다. 회전 축이 살짝 흔들리며 두 발로 착지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지만, 트리플 플립은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을 받았다. 그 외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차분하게 연기했다.

함께 출전한 임은수(신현고)는 68.40점으로 6위에 올랐고, 김예림(수리고)은 68.10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차준환(고려대 입학예정)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7일에 열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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