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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삼성 '갤럭시Z 플립' 영상 유출 …샤넬 콤펙트처럼 생겼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폰인 '갤럭시Z 플립'의 영상이 공개됐다.

갤럭시Z 플립 추정제품, 18초 영상 

IT 기기 전문 디자이너 벤 게스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유튜브·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 플립을 접었다 펴는 18초 분량의 영상을 지난 2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경우 샤넬이나 안나수이 같은 화장품 업체의 컴팩트 파운데이션 케이스와 흡사한 게 특징이다. 갤럭시Z 플립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삼성전자의 갤럭시S20의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벤 게스킨이 공개한 동영상 속 기기는 보라색(퍼플) 색상으로 기존에 유츌됐던 갤럭시Z 플립의 이미지와 흡사하다. 화면을 펼치면 대표 이미지로 알려진 꽃 화면이 등장하고, 곧이어 제품 보안 코드가 등장한다. 제품 개발 당시부터 갤럭시Z 플립은 ‘블룸’(Bloom)이라는 암호(코드네임)가 붙었다.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대각선 기준)로 알려져 있다.

IT기기 정보에 밝은 디자이너 벤 겐스킨이 갤럭시Z 플립의 모습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IT기기 정보에 밝은 디자이너 벤 겐스킨이 갤럭시Z 플립의 모습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속에선 화면을 닫을 때 경쾌하게 ‘탁’하는 소리가 난다. 접힌 기기를 뒤로 돌려보니 직사각형 형태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시간과 요일,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다. 갤럭시Z 플립을 접었을 때 알림창으로 쓰일 디스플레이의 실제 크기는 1.06인치 정도. 제품 두께는 화면을 접었을 때는 15.3∼17.3㎜,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는 7.2㎜ 수준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S20 언팩 현장에서 갤럭시Z 플립을 만져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1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경우 지난해 2월 공개 당시 제품을 만져볼 수 없게 했다.

14일부터 1400달러 정도에 판매할 듯 

갤럭시Z 플립은 이르면 14일부터 실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예상 가격은 1400달러(약 164만원) 수준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은 지원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연산 기능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퀄컴의 최신형 ‘스냅드래곤 865’가 아니라 그 이전 세대인 855를 탑재한다. 배터리 크기도 3300밀리암페어시(mAh)로 갤럭시S10과 같다. 갤럭시Z 플립의 화면 보호막으로는 강화유리(울트라씬글래스·UTG)를 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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