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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빈집털이' 어때? 연휴 마지막날 의외로 한산한 이곳

중앙일보

입력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1층 워터플라자. 스파로 힐링도 하고,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사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1층 워터플라자. 스파로 힐링도 하고,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사진 파라다이스시티]

짧았던 설 연휴가 끝나간다. 그냥 집 안에 있기가 서운해다면 참고하시라. 아직 체력이 생생하다면 테마파크를, 명절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싶다면 스파를 권한다. 한적하고 포근한 식물원 온실도 있다.

명절 피로가 사르르

겨울에도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필드 하남. [사진 신세계]

겨울에도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필드 하남. [사진 신세계]

명절 스트레스,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온천이나 스파만큼 좋은 장소도 없다. 서울 주변에 걸출한 온천‧스파가 많다.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아쿠아필드는 사계절 내내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물의 압력으로 전신을 마사지하는 ‘바데풀’은 어른에게 인기 만점. 영화·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릴렉스룸’도 맘 놓고 쉬기 좋은 공간이다. 쥐띠라면 아쿠아필드 고양에서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는 럭셔리 힐링 스파로 유명하다. 31일까지 입장권(어른 2인 기준)을 36% 할인해준다. 추가 비용 없이 2시간 연장 이용(총 8시간)도 가능하다. 이탈리아 산마르코 광장을 연상시키는 ‘워터 플라자’와 LED 전면 스크린으로 삼면을 채운 ‘버추얼 스파’가 대표 시설이다. 뜨끈한 물에 몸을 지지고 싶다면 강화도 석모도의 미네랄 온천이 제격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고 황토방‧족욕탕 등을 갖췄다. 지하 460m에서 온천수를 끌어올리는데, 온도가 51도에 이른다.

테마파크 빈집털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민속놀이 한마당을 벌인다. [사진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민속놀이 한마당을 벌인다. [사진 롯데월드]

테마파크라고 연휴 내내 붐비는 건 아니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은 의외로 입장 인원이 많지 않다. 연휴 마지막 날에 체력 소모가 많은 활동을 피하려는 심리 때문이다. 특히 주간보다 야간 시간대가 더 한적하다. 다양한 명절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27일 오후 5시 20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역귀성 고객 우대 행사’를 1월 말까지 진행한다. 1월에 이용한 고속버스‧기차‧비행기 티켓 또는 예매내역을 인증할 경우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입장료를 할인해준다.

한복을 입고 한국민속촌에 가면 자유이용권을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쥐띠 혹은 이름에 ‘경’이나 ‘자’가 있는 사람은  한화 아쿠아플라넷63에서 입장료를 40% 할인받을 수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겨울에도 20~25를 유지하는 서울식물원 열대관. 반팔로도 다닐 수 있다. 백종현 기자

한겨울에도 20~25를 유지하는 서울식물원 열대관. 반팔로도 다닐 수 있다. 백종현 기자

추위를 피해 얌전히 틀어박힐 수 있는 곳이 바로 식물원 온실이다. 비가 오든, 미세먼지가 닥치든 상관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마곡동에 자리한 서울식물원도 27일 문을 연다. 100m 폭의 유리 온실은 반팔을 입고 다녀도 될 만큼 포근하다. 평균 온도가 20~25도를 오간다. 안스리움·바링토니아 등 미세먼지 잡는 정화 식물이 곳곳에 있다.

창경궁 대온실도 쉬어가기 좋은 공간. 고궁 산책도 겸할 수 있다. 설 연휴에는 고궁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서울대공원 식물원도 연중 쉬지 않고 문을 여는 곳이다. 사막관‧열대관‧온대관‧식충식물관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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