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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인 김치 1000t 적발...중국산→국산이 가장 많아

중앙일보

입력

2019년 농식품 원산지를 속인 업체 4004곳이 적발됐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의 원산지 위반 적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중앙포토]

2019년 농식품 원산지를 속인 업체 4004곳이 적발됐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의 원산지 위반 적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중앙포토]

중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 업태별로는 일반음식점에서 원산지 위반 사례가 가장 많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2일 지난해 한 해 동안 원산지 표시 대상 업체 27만5000여 곳을 조사해 원산지 위반 업체 4004곳(472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 원산지 위반 사례가 23.4%로 가장 많았다. 배추김치 1050t을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했다. 이어 돼지고기(654t)ㆍ쇠고기(235t)ㆍ콩(141t)순이었다.

 업태별로는 ‘일반음식점’의 원산지 위반이 가장 많았다. 일반음식점 1594곳이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746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농식품을 유통하려다 적발됐다. 식육판매업(364곳)ㆍ가공업체(272곳)가 뒤를 이었다.

 중국산 농식품을 국산으로 속이려다 적발된 사례가 929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산을 국산으로 속이려던 사례도 349건에 달했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396곳을 형사 고발하고 원산지 미표시ㆍ표시방법을 위반한 1608곳에 대해  4억3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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