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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추천 설날 고향가는 '굿 타이밍', 24일(금) 새벽 or 오후 4시 이후

중앙일보

입력

설날 고향에 언제 내려가는 게 좋을까 고민이라면, 이동 빅데이터에 물어보자. 카카오모빌리티는 21일 '2020년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공개했다. 카카오내비의 3년 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 19일 SK텔레콤이 공개한 5년 치 T맵 교통 빅데이터 분석 내용을 같이 보면 최적의 귀성길 타이밍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24일 오전 8시~10시 출발 피해야

고향 가는 길, 가장 막히는 시간대

주말을 낀 설 연휴에는 교통량이 특정 시간대에 몰린다. 카카오내비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금) 오전 귀성길이 가장 붐빌 것으로 분석했다. 최악의 출발 타이밍은 오전 8시~10시다. 서울~부산은 최대 9시간 40분, 서울에서 광주도 9시간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대전 구간은 5시간 35분이 걸린다. T맵은 설 당일인 25일 오전 8시~11시에 귀성차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봤다. 물론 24일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도 설 당일 못지않게 시간이 걸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년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연휴 가장 피해야 할 교통 혼잡시간대를 도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3년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해 설연휴 가장 피해야 할 교통 혼잡시간대를 도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언제 출발하는 게 좋을까

T맵의 귀성길 소요시간 분석 데이터를 보면 24일 새벽 5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 출발할 경우 걸리는 시간이 다소 줄어든다. 새벽 귀성길에 오르거나 휴게소 저녁식사를 각오하고 오후 늦게 출발하는게 명절 교통체증을 피하는 방법이다. 24일 오후 6시에 출발할 경우 서울~부산은 약 5시간 이내, 서울~광주 4시간 이내, 서울~대전 1시간 30분 이내에 도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이 T맵의 5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귀성길의 교통량을 예측한 그래프 [SK텔레콤]

SK텔레콤이 T맵의 5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귀성길의 교통량을 예측한 그래프 [SK텔레콤]

돌아오는 길은 언제 막히나

귀경길은 구간별로 혼잡한 시간대가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석에 따르면 부산~서울의 경우 설 당일인 25일(토) 오전 10시~11시 출발 시 최대 8시간 10분이 걸린다. 광주~서울은 25일, 26일 점심시간(12시~오후 1시) 출발 시 최대 6시간 30분이 걸리고, 대전~서울은 26일 11시에서 오후 2시 출발 시 최대 3시간 55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T맵도 25일 점심 무렵과 26일 정오 이후 귀경길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 연휴 귀성·귀경 우회도로 제안

명절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서 우회도로 등 대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 구간 정체가 심한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43번 국도 등 우회도로를 적극 활용하길 추천했다.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합류하는 호법JC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서이천IC~남이천IC 구간을 일반도로로 우회하면 40분가량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또 서울~광주 구간은 경부고속도로보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상대적으로 덜 막힐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부산 구간은 국도 우회보다 중부고속도로나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원엽 기자 jung.wonyeo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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