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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어디?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가장 살기 좋은 중국 도시는 어디일까?

상하이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와 싱가포르 국립대학 리광야오(李光耀) 공공정책학원 아시아 경쟁력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9 중국 본토 및 홍콩·마카오·대만 100개 도시 살기 좋은 지수 순위〉에 따르면, 산둥(山东)성 옌타이(烟台)가 1위에 올랐다. 이어 마카오와 샤먼(厦门)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경제력, 환경보호, 치안, 문화, 관리 5개 척도 기준 #옌타이 1위, 마카오, 샤먼이 각각 2-3위 선정돼

이번 순위는 그간 발표해온 살기 좋은 도시 순위 선정 방식과 달리,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순위를 선정했다.

[출처 샨뎬신원, 표제작 차이나랩]

[출처 샨뎬신원, 표제작 차이나랩]

상하이 사회 과학원과 싱가포르 국립대학 공동 연구팀은 경제 활성화 수준 및 경쟁력,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 치안 및 안정성, 사회 문화, 도시 관리 4가지 척도를 기반으로 '살기 좋은 지수'를 도출했다.

이번 순위를 살펴보면, 경제 수준이 ‘살기 좋은 도시’의 결정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위에서 10위까지 상위권 도시 중 절반(옌타이, 웨이하이, 쭌이, 창더, 사오싱)이 중국 경제 수준 30위권 밖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징지신원왕(经济新闻网)은 경제, 환경, 치안, 사회, 도시 관리 등 전반적인 척도가 고르게 좋아야 종합 순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1위. 옌타이

옌타이 [사진 둥팡스투]

옌타이 [사진 둥팡스투]

옌타이는 산둥(山东)성에 위치한 도시로 2.1550점을 받아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산둥반도 동북부 아름다운 해안도시로 통하는 옌타이는 사시사철 내내 온화한 기후를 유지, 겨울 혹한과 여름 혹서가 없는 날씨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 경제 발전 수준과 대외 개방도 모두 비교적 높은 지역으로서, 중국 전국 문명 도시 '5관왕'을 달성한 도시이기도 하다.

2위. 마카오

마카오 [사진 셔터스톡]

마카오 [사진 셔터스톡]

마카오는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곳.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16세기 중엽 이후 포르투갈에 점령당했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유럽풍 건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99년 12월 20일 중국이 마카오의 주권을 회복하였고 동시에 특별행정지구로 지정함)

아열대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섭씨 22.3도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특징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국제무역자유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이름나 있다. 주요 산업으로는 경공업과 관광업, 호텔업, 카지노가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경제체로도 유명하다.

3위. 샤먼

샤먼 [사진 셔터스톡]

샤먼 [사진 셔터스톡]

샤먼은 100개 도시 가운데 1.8026점을 얻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푸젠(福建)성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름에도 혹서기가 없고 겨울에도 혹한기가 없는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현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집결지이며, 비즈니스 환경 및 경쟁력도 중국 전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종합 순위 외에 경제, 환경, 치안, 문화, 도시 관리 5가지 척도로 구분한 세부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1. 경제: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台北), 선전(深圳), 상하이

2. 환경: 시닝(西宁), 쭌이, 옌타이, 웨이하이, 가오슝(高雄)

3. 치안: 라싸(拉萨), 상하이, 옌타이, 창더, 웨이하이

4. 문화: 마카오, 타이베이, 옌타이, 쭌이, 항저우

5. 도시 관리: 자싱(嘉兴), 사오싱, 타이저우(台州), 진화(金华), 샤먼

차이나랩 홍성현
참고 중국징지신원왕(中国经济新闻网)

[사진 차이나랩]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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