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람 간 전염 확인…환자 돕던 中의료진도 감염”

중앙일보

입력 2020.01.21 06:04

업데이트 2020.01.21 06:06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진인쩌 병원에서 의료진이 폐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진인쩌 병원에서 의료진이 폐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이른바 ‘우한 폐렴’이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호흡기 전문가인 종난산(鐘南山)은 남부 광둥(廣東)에서 발생한 두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사람 간 전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광둥에서 감염된 환자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지로 알려진 우한(武漢)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 지역을 다녀온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옮았다.

또 환자를 돕던 의료진 일부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확인한 확진 환자는 200명을 넘어섰고, 최초 발병지인 우한 외에도 수도 베이징(北京) 등 곳곳에서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 또 치료를 받던 환자 3명이 사망했다.

특히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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