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카카오, 한진칼 지분 매입…‘조원태 백기사’로 나서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대한항공과 업무제휴(MOU)를 맺은 카카오가 지난해 말 한진칼 지분 1%가량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5일 더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 강화, 멤버십·e커머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치를 높이기 위한 MOU를 맺었다.

여기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카카오가 조 회장과의 사전 교감으로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본다. 조 회장의 ‘백기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의결권 행사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