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서 정기상납|경찰·구청에 천여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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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인천=김정배 기자】인천지검 특수부 신용도 검사는 10일 대형 유흥업소인 뉴월드관광 나이트클럽(대표 김유일·인천시 신흥동2가50)이경찰·구청·세무서·소방서 등 4개 기관에 업소운영과 관련, 정기상납을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계 최철 순경(36)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하고 중구청 위생계 송모씨를 불러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뉴월드나이트클럽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5월말까지 6개월간 인천중부경찰서(수사과·보안과·파출소)에 5백14만원, 중구청 1백70만원, 인천세무서(부가세계·소비세계)2백60만원, 소방·파출소에 36만원 등 4개 기관에 모두 1천여만원을 상납해왔다.
구속된 최 순경은 이 업소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을 20만원을 받고 축소·은폐시켜 처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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