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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두번째 사망, 69세 남성…"사람간 전염 배제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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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위생건강위원회 직원들이 지난 11일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단 발병한 화난의 해산물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 직원들이 지난 11일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단 발병한 화난의 해산물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달 4일 폐렴 증세로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아오던 69세 남성이 지난 15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현재까지 41명이 호흡기 질환 진단을 받았고, 그중 5명은 중태라고 발표했다. 12명은 병세가 호전돼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앞서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41명이고, 그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태국과 일본 등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와 관련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발표하며 각국 보건당국의 철저한 검역을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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