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FA 외야수 이성열, 한화와 2년 최대 14억원 계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성열과 정민철 한화 단장. [사진 한화 이글스]

이성열과 정민철 한화 단장. [사진 한화 이글스]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이성열(36)이 원소속팀 한화와 2년 최대 14억원에 계약했다.

3년째는 구단 옵션, 재계약 무산되면 자유계약선수로

한화는 16일 이성열과 계약 기간 2년, 최대 14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년 계약기간 종료 이후엔 한화가 옵션을 갖는다. 만약 한화가 이성열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FA 신분이 되는 조건도 포함됐다. 연장계약을 맺을 경우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을 받는다. 이 경우 3년 총액 20억원이 된다.

2004년 LG에 입단한 이성열은 두산과 히어로즈를 거쳐 2015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2018시즌엔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34홈런, 10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주장을 맡아 팀원들을 이끌기도 했다.

이성열은 "협상 초반부터 적극적인 배려를 해 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5년간 한화이글스 선수로 뛰면서 갖게 된 좋은 기억을 다시 한 번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과 우리 동료들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