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독립선언 이후 첫 공개 행보는 캐나다였다.
14일(현지시간) 마클 왕자비는 밴쿠버에 위치한 여성 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지역사회가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실은 시설의 단체장이 마클의 방문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알려졌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캐나다 이주를 고려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배우 활동 당시 캐나다에서 오래 머물며 촬영했던 마클 왕자비는 캐나다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4일 뉴욕타임스는 해리 왕자 부부의 이주에 대해 정작 캐나다에서는 크게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 시민권을 얻으려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 이민 절차를 밟아야 하고 세금 문제와 공식 직함에서도 일반 캐나다 국민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