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주당 ‘인재 영입’ vs 한국당 ‘보수 통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상 첫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 총선 D-100

과반 의석을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기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내부적으론 전략공천(민주당)과 야권 재편(한국당)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민주당은 5일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4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해찬 대표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 “앞으로 영입 인재를 10명 정도 더 발표할 예정”이라며 “인재를 영입하면 승패를 바꿀 수 있는 곳은 전략지구로 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대표는 당 소속 의원 20명 정도가 불출마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물갈이 대상인 ‘하위 20% 의원’을 정하는 작업에도 착수한다.

한국당은 중도·보수 대통합에 총선의 승부를 걸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최근 “유승민 의원, 안철수 전 의원은 물론 (무소속)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과 접촉해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분들과 잘 통하는 인사들을 선정해 각개 접촉을 해서라도 설득에 나서자”고 당부했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5일 전했다. 한국당은 이달 중순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현역 의원 ‘30% 컷오프’에도 시동을 걸 계획이다.

손국희·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