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택시기사 폭행하고 달아난 20대 검찰 송치…“술취해 기억 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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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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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상해)로 A(27)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진주 시내에서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에 도착한 뒤 운전기사 B(71)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잠을 자서 깨우자 주먹으로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씨는 A씨에게 손으로 얼굴 등을 5분여간 맞아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 내부가 촬영된 블랙박스를 확인 후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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