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의겸 전 대변인 복당 허용 “당규 지켜줄 것 당부”

중앙일보

입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9일 전북 군산시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9일 전북 군산시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대변인직을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30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김 전 대변인의 복당 신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복당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정무적 판단을 했고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여론과 당원자격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가결하기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당원으로서 여러 가지 당규를 지키면서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변인의 복당 여부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 전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인 2004년,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가 탈당한 전력이 있다.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전북 군산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복당 신청을 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9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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