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ㆍ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SFII, 1조6000억원 사업 위한 투자채권 발행

중앙일보

입력 2019.12.19 16:53

18일 우크라이나 사업 스타트를 기념하는 리셉션에 참석한 (왼쪽부터)SFII의 스타브니우크 의장, ㈜카리스 및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의 유철 대표, 투자그룹 소크랏(Sokrat)의 블라들렌 레부츠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

18일 우크라이나 사업 스타트를 기념하는 리셉션에 참석한 (왼쪽부터)SFII의 스타브니우크 의장, ㈜카리스 및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의 유철 대표, 투자그룹 소크랏(Sokrat)의 블라들렌 레부츠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

PVC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가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에 우크라 국가재정혁신기구이자 국영금융공사인 SFII가 1조6000억원 사업을 위한 채권을 발행,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FII 투자위원회는 18일 우크라 키예프 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카리스·우크라이나 합작법인인 ‘카리스우크라이나’에 1조6000억원 사업을 위한 채권발행을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크라 정부, 투자그룹 소크랏(SOCRAT), SFII, 카리스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1조6000억원은 총 5조원 규모로 진행하는 사업에서 1차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FII는 신기술을 지닌 혁신기업에 채권을 발행하는 공식 정부기관이며 채권의 기한은 5년이다.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SFII 의장은 해당 내용을 담은 증서를 카리스에 전달했다.

스타브니우크 SFII 의장은 “이번 사업으로 한국과 우크라 간의 경제교류는 물론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리스 측은 “앞으로 우크라 현지 토목공사업체 4~5곳을 인수해 현지 도로현대화 사업과 우즈베키스탄 도로 사업에도 연계할 계획이다”며 “향후 흑해와 발트해를 연결 짓는 도로공사(우크라이나 부문 50억 달러)에도 카리스우크라이나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채권 전액은 우크라 내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기 그리고 도로현대화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카리스우크라이나로 입금된다.

우크라 키예프 금융 중심지에 카리스우크라이나 사무실을 개소한 카리스는 3년 시한의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충전소 설치 공사를 2년 내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공사의 시작 시점은 내년 상반기 내로 예정된다.

한편 카리스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은 지난달 7일 우크라 이노베이션 마켓 행사 중 본격화됐다. 유철 카리스 대표와 SFII의 스타브니우크 의장, 투자그룹 소크랏(Sokrat)의 블라들렌 레부츠크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가 3자간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합의각서에는 우크라이나 내 도로포장과 전기차 충전소 800곳에 충전기 6800개를 설치하고, 충전소 주변에 카리스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순조로운 계약 진행을 위해 카리스는 우크라이나에 법인인 '카리스우크라이나'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사업을 진행할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를 발표했다. 카리스가 지분 45.5%를 확보하고 유철 대표가 합작법인의 대표를 맡는 조건이다.

현재 카리스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카리스는 민간 기업으로서 동유럽 개발 산업 선봉에 나서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을 CIS국가들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은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동유럽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한국의 사업가로서 대우 김우중회장이 못 이룬 전세계 경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블라들렌 레브추크 소크랏 수석매니저는 “총 5조원의 사업에서 1조 6000억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 대한 채권발행은 추후 결정된다”며  “’카리스우크라이나’는 일회성이 아닌 영속성을 띤 합작법인이며 우크라이나 사업뿐 아니라 카리스가 확보한 우즈베키스탄 사업 그리고 인근 동유럽 사업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