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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온수관 파열로 180세대 단수…주민들 불편 겪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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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8시16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고등학교 옆 지하보도 인근에 묻혀있던 온수배관이 파열됐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5일 오전 8시16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고등학교 옆 지하보도 인근에 묻혀있던 온수배관이 파열됐다.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성남에서 온수배관이 파열돼 한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쯤 분당구 정자동의 한 고등학교 옆 지하보도 인근에 매설된 온수배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온수배관의 물이 지하보도로 흘러들어 약 30m 길이, 높이 1m의 이 지하보도가 침수됐다. 또 주변 180세대 규모의 실버타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계원예고, 분당도서관, KT분당본사, 실버타운 180세대 등 현장 주변에 물이 단수돼 한때 주민불편이 이어졌다.

사고 직후 경찰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복구작업을 벌이도록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40분쯤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지하보도로 흘러들어간 물을 빼내는 작업도 대부분 끝났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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