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미우새’ 프로포즈 내용 그대로 방송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측이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51)의 방송 분량을 편집 없이 방송하기로 했다.

8일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본방송을 4시간가량 앞둔 오후 5시께 “김건모 씨 출연 내용은 예정대로 방송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고대로 김건모가 피앙세 장지연(38)씨에게 프러포즈하는 내용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의혹 제기 다음 날인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5주년 전국투어 인천 피날레 공연은 예정대로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5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씨의 딸 피아니스트 지연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해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