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공방 벌인 구도쉘리에 "편이 돼주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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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

권혁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

배우 권혁수가 유튜버 구도쉘리와의 진실공방 이후 한 달 만에 근황을 전하며 "많이 반성하고 있고 무거운 마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5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권혁수는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지만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많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한 마음, 무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공방을 벌인 구도쉘리에 관해 “좋은 마음으로 편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됐다”고 덧붙였다.

권혁수와 구도쉘리는 지난 9월 한 식당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구도쉘리가 상의를 탈의하고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을 했고 이후 “공공장소에서 노출이 과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구도쉘리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브라톱 차림으로 방송한 것은 권혁수의 아이디어였다고 폭로했고 권혁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구도쉘리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등 공방을 이어갔다.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권혁수는 영상에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익숙해 혼자 있는 게 어색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괜찮다”며 “곧 다시 밝은 혁수로 여러분께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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