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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 경마 기수 유서 남기고 숨져…올해 들어 두 번째

중앙일보

입력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부산에서 경마 기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렛츠런파크) 소속 기수 A(40)씨가 경마공원 숙소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방안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정 경마와 조교사 채용 비리를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기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말 관리사 노조에 따르면 2006년 개장한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총 4명 기수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7월에는 유명 기수 B씨가, 2017년에는 말 관리사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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