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원수 해마다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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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주의회에서 여성의원 수가 매년 늘어가고 있는 것은 초당적으로 여성의원들끼리 서로를 지원해주는 연결 망과 남성의원을 앞지르는 활발한 입법활동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을 방문중인 미국 주의회 여성의원단(단장 루이스밀러 워싱턴주하원의원·4선) 8명은 한국 여성유권자연맹 주관으로 26일 오후 서울YWCA중흥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작년11월 한국여성국회의원 6명의 미국 여성정치활동시찰에 대한 교환방문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들에 따르면 미주의회 7천4백명의원중 여성의원은 1천2백명으로 여성의원수는 해마다 늘고있고 심지어 여성의원이 주의회의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주까지 있다는 것.
여성의원입후보자를 초당적으로 지원해주는 여성정치협력자 회와 여성의원들의 모임인 전국 주의회의원협의회 여성네트워크라는 초당적 2중의 지원체제가 이들의 버팀목구실을 하고있다.
특히 여성네트워크는 육아·교육·취업 등 여성문제에 공동대처 해 여성의원들이 주의원협의회 각 위원회의장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홍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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