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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브리핑] 오늘 중부지방 최고 80㎜ 많은 비…내일 추워져

중앙일보

입력

수도권과 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지난 1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수도권과 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지난 1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전국에 가을비로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일 비가 그치면 찬 바람 불고 추워지겠다.

<일기도, 하늘> 저기압 영향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강수 전망> 전국에 비
아침(오전 6~9시)에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낮(오후 3시)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7일 아침부터 18일 오전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 제주도 산지 30~80㎜ ▶전북, 경북 북부, 지리산 부근,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 20~60㎜ ▶강원 영동, 영남(경북 북부와 지리산 부근 제외), 전남(지리산 부근 제외), 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온 분포> 평년보다 높아
낮 최고기온은 10~20도(어제 10~21도, 평년 9~15도)가 되겠다.

<안개, 미세먼지> 짙은 안개
오전(정오)까지 서해안과 내륙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1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1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 날씨> 비 그치고 추워져

내일(18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비가 오다가 오전(오전 6시~정오)에 대부분 그치겠다.
하지만, 내일 밤(오후 6시)부터 모레 새벽(오전 6시) 사이에 다시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에는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적설량은 1㎝ 안팎)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 밤부터 내리는 눈·비는 한반도 북서쪽 대기 하층(1.5㎞ 내외)에서 영하 5도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해수면 온도 15~16도인 서해 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해수면과 공기의 온도 차, 20도 이상)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평년 영하 4 ~ 영상 6도)로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3~16도(평년 9~15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지겠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시식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45㎞(초속 8~12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낮겠다.

낙엽으로 뒹구는 만추(晩秋). 지난 11일 오후 대구의 관광명소인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이 낙엽 쌓인 산책로를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낙엽으로 뒹구는 만추(晩秋). 지난 11일 오후 대구의 관광명소인 수성못을 찾은 시민들이 낙엽 쌓인 산책로를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모레 날씨> 대체로 맑고 쌀쌀

모레(19일)는 중국 중부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정오)부터 맑아지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7~7도(평년 -4~6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평년 8~15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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