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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가장 중요한 선수는 케인 아닌 손흥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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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팬들이 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해리 케인(26 잉글랜드)이 아닌 손흥민(27)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풋볼런던, 토트넘팬 1500여명 설문조사 #케인은 1508명 지지, 손흥민은 1540명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를 지키고, 팔아야할지 팬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그런데 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선수는 간판스타 케인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1500명이 넘는 팬들이 의견을 보냈다. 1583명 팬들 중 1508명이 케인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75명이 팔아야한다고 했다. 한 선수가 케인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바로 손흥민이다. 1540명이 붙잡아야한다고했고 60명이 판매해야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팀동료 케인을 업고 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팀동료 케인을 업고 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4위(3승5무4패)에 그치고 있다. 각종대회에서 케인은 10골, 손흥민은 8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좀 더 순도 높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19년만 놓고 보면 토트넘 톱 스코어러는 케인(17골)이 아니라 손흥민(18골)이다.

토트넘 팬들의 바람과 달리 손흥민에 대해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나폴리,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다.

한편 트로이 패럿,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도 토트넘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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