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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시아 대사에 이치범 전 환경장관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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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범 신임 주말레이시아 대사. [중앙포토]

이치범 신임 주말레이시아 대사. [중앙포토]

주말레이시아 대사에 이치범(65) 전 환경부 장관이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이 신임 대사는 직업 외교관이 아닌 특임 공관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출신인 그는 참여정부 때인 2003~2006년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 2006~2007년에는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이 신임 대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후원회장도 지냈다. 지난해 8월 당 대표 선거에선 이 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외교부는 순혈주의 타파와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전체 공관장의 최대 30%까지 특임 공관장으로 임명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임지에 부임한 뒤 문제를 일으키는 특임 공관장이 나오고 자질 논란이 불거지자 외교부는 지난 9월 30일부터는 특임 공관장들에만 특화된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시 중이다.
주네덜란드 대사에는 정연두 전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다. 주 수단 대사에는 이상정 전 경찰대학장이 임명됐다. 이번에 신설된 라트비아 대사에는 한성진 주라트비아 대사대리가, 주 다낭총영사에는 안민식 주파라과이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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