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8월 인명구조 작업 중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좌초된 목선이 101년 만에 머물던 자리에서 벗어났다. '아이언 스카우(Iron Scow)'라고 불리던 이 배는 나이아가라 폭포 위 600m 상류 지역에 좌초된 후 공원 당국의 모니터링을 지난 100년 간 받고 있다.
[서소문사진관] #101년 전 나이아가라 강에서 인명구조 하다 좌초 #폭우로 급류 발생해 50m 하류쪽 이동
지난 2일 나이아가라 공원 관계자는 "10월 31일 내린 폭우로 급류가 발생, 1일 아이언 스카우가 50m가량 폭포 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아이언 스카우는 캐나다 지역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인 말굽폭포 상류에 여전히 좌초되어 있다.
101년 만에 이동한 아이언 스카우는 다시 바위 사이에 걸려 움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하지만 공원관계자는 "아이언 스카우가 폭포 쪽으로 다시 움직여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승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