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협박 거액 받은 노조 간부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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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부경찰서는 2일 건설 현장의 약점을 트집잡아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상습 공갈)로 민주노총 산하 대전.충청 지역 건설산업노조 위원장 李모(43)씨 등 이 조합 간부 5명을 구속했다. 李씨 등은 올해 초 대전시 서구 H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위법 사항을 사진 촬영해 노동부에 고발한 뒤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전임비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을 체결, 20여개 건설업체로부터 7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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