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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내추럴 와인이 뭐길래…3시간 만에 시음회 티켓 완판

중앙일보

입력

내추럴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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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3일) 서울 안다즈 호텔 강남에서 ‘노벰버 내추럴 와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 내추럴 와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주)노벰버내추럴에서 주최하고 국내 13개 내추럴 와인 수입사들이 참여해 150여 종의 내추럴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 10월 11일 첫 번째 사전판매 티켓이 오픈됐는데 3시간30분 만에 티켓 400장이 모두 완판돼 내추럴 와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는 것을 보여줬다. (주)노벰버내추럴에선 오늘 자정에 노벰버내추럴 인스타그램을 통해 2차로 티켓 100장을 더 판매할 예정이다.

내추럴 와인은 현재 식음 트렌드 중 가장 핫하다. 도대체 기존 와인들과 뭐가 다르길래 사람들이 열광하는 걸까.

내추럴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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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내추럴 와인 페스티벌’을 기획한 신민호 총괄 디렉터는 “소위 컨벤셔널 와인이라 불리는 기존의 와인들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품질을 인위적으로 맞추는 데 비해 내추럴 와인은 포도를 재배하는 과정부터 양조하는 과정까지 인위적인 개입이 없는 와인을 의미한다”며 “약간의 산화방지제(아황산염) 외에는 인위적인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포도·효모 찌꺼기를 걸러주는 필터링 공정 또한 거치지 않은, 말하자면 인위적인 첨가물과 액션을 하지 않고 만든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내추럴 와인은 포도를 경작할 때부터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organic)) 또는 바이오디나믹(biodynamic) 방법을 사용한다.
다시 말하면 ‘지속가능한 친환경·재래식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 때도 병입 시 소량의 항산화제 외에는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고, 필터링 등의 인위적인 행동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든 와인’이 내추럴 와인이다.

내추럴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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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디렉터는 “건강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와인도 생산부터 가공까지 내추럴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내추럴 와인에 끌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내추럴 와인의 특징인 우아한 산미가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도 대중화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노벰버 내추럴 와인 페스티벌’에는 마이와인즈, 카보드, 포도당, 노랑방, 크란츠코퍼레이션, 와이너, 이티씨, 나루글로벌, 모멘텀, 투플러스, 수빈셀렉션, 레이져스미스, 윈비노 등의 13개 내추럴 와인 수입사가 참여한다. 선착순 사전판매 티켓은 4만원, 현장구매 티켓은 5만원으로 당일 150종 이상의 내추럴 와인을 마음껏 경험해 볼 수 있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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