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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이노베이션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개선’ 환경 구축 박차

중앙일보

입력

㈜넥스트이노베이션 서인식대표와 (사)대전광역시립산성복지관 관장 이상용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넥스트이노베이션 서인식대표와 (사)대전광역시립산성복지관 관장 이상용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이 대전광역시립산성종합복지관과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점자제작 및 교육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넥스트이노베이션(대표 서인식)과 대전광역시립산성종합복지관(관장 이상용)은 24일, 대전 중구 산성동 소재 대전광역시립산성종합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 문제는 비단 오늘날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0년 이후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정보접근에 있어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새롭게 대두되는 것이 ‘정보격차’이다.

정보통신이 발달될수록 오히려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는 정보를 제공받는 것에 있어 차별 받게 된 것이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되는 점자의 제작이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봉사자에 의존하는 인력투입방식과 자동화 프로세스의 전무 등이 주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일반 도서 한 권을 점자도서로 변환하는데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실정이며, 이는 편집/검수/교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점자 변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술을 독자 개발하여 2019년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된 센시에디터(SENSEE Editor)는 점자를 제작하는 점역사, 교정사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점자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이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점자책, 점자를 익힐 수 있는 기초 교육 점자 교구재까지 점자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넥스트이노베이션의 기술과 새로운 교구재가 대전광역시립산성종합복지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넥스트이노베이션 서인식 대표는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점자제작 및 교육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발 빠른 정보에 대처하고 교육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되고 전반적인 사회적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난해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보유 솔루션을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무료 보급한 바 있다. 또한 중남미 개발도상국에 점자변환소프트웨어 보급 및 시각장애인 안질환 수술비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해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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