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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직원 절반이 졸업생 … 중국 업체와 570억 애니메이션 투자 계약 성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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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동명대 가족회사인 스튜디오인요의 김승화 대표(가운데)와 직원들. [사진 동명대]

동명대 가족회사인 스튜디오인요의 김승화 대표(가운데)와 직원들. [사진 동명대]

동명대학교 가족회사인 ㈜스튜디오인요가 중국 업체와 570억원의 초대형 투자 계약을 성사시키며 대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튜디오인요와 동명대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 제조로봇VR융합 ICC,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간 ▶업무협약 ▶산학연계교육 ▶현장실습 ▶더블멘토링 등의 종합 결실이라는 의미도 크다.

동명대학교

스튜디오인요에서 제작한 3D애니메이션 ‘에그구그’. [사진 동명대]

스튜디오인요에서 제작한 3D애니메이션 ‘에그구그’. [사진 동명대]

지난해 3월부터 S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에그구그’를 제작한 스튜디오인요(동명대 LINC+사업단이 위탁운영 중인 청년창조발전소 입주 업체)는 중국 애니메이션회사 소주지취당문화창의유한공사(苏州知趣堂文化创意有限公司)와 ‘에그구그’ 극장판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10년간 250억원을 지원받아 5편으로 제작한다. 또 지난 20일 중국 미디어회사 바이닝(上海百宁影视传媒有限公司)으로부터 2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로 32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 2016년 3명으로 창업한 스튜디오인요에서는 현재 41명의 젊은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다. 동명대 졸업생 21명이 입사해 능력을 발휘한 결과다. 2020년까지 150명의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스튜디오인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부터 웹툰과 게임 등을 동시에 제작·개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성공적인 트랜스미디어 제작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을 마련해 인도 미디어그룹의 투자를 받아 ‘에그구그2’를 제작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 에그구그를 연내 중국과 미얀마 등에서 방영하기로 했다. 17가지 식음료 제품에 캐릭터를 넣어 상하이백화점 등에 판매도 할 예정이다. 김승화 대표는 “동명대 LINC+사업단 제조로봇VR융합 ICC와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와 업무협약으로 산학연계교육, 현장실습 및 더블멘토링을 통해 VR융합콘텐트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은 “이는 동명대의 오랜 강점인 밀착적 산학협력을, 개방·실용·융합·공유(OPCS: Openness·Practicality·Convergence·Sharing) 및 2가지 의미의 깸(Break&Awake)에 접목하는  대학교육혁신의 또 하나의 성과”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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