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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받자

중앙일보

입력

소중 친구들의 호기심을 해결할 책을 모았습니다. 궁금했던 분야의 책을 골라 소중에게 알리길 바라요.
정리=양리혜 객원기자 sojoong@joongang.co.kr

『아빠, 비폭력이 뭐예요?』
자크 세믈렝 글, 이주영 옮김, 민들레 그림, 116쪽, 갈마바람, 9000원

친구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승리는 뭔가. 책은 '비폭력' 해결 방법을 가르친다. 프랑스 대학교서 폭력과 비폭력 행동을 연구한 자크 세믈렝 교수가 여러분 눈높이에 맞춰 비폭력을 설명한다.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도 갈등을 해결하고 부당함에 맞서 싸우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비폭력’에 대한 이야기다. 친구들이 일상서 마주할 사례들을 통해 비폭력의 뜻을 설명하고 어떻게 각자의 생활에서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도 지혜롭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인다. 책을 읽으며 성숙한 시민이 되길. 초등 저학년 이상.

『우주 개발이 뭐예요??』  
피에르 프랑수아 무리오 글, 이정주 옮김, 하프밥 그림, 76쪽, 개암나무, 1만1000원

우주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 인간이 궁리하는 우주 개발은 어떻게 진행하는 걸까. 우주 비행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우주 비행사가 되면 어떤 임무를 수행할까. 우주와 우주 개발 관련 지식을 책 한 권에 담았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왜 우주에서는 몸이 붕붕 뜨는지, 인공위성이 뭔지 등에 대해 책은 친절하게 설명한다. 우주 비행사는 지구를 그리워할지, 우주에서도 전화가 올지 등 가벼운 이야기도 담았으니 부담 없이 읽으며 우주와 친해지길 바란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 코딩에서 4차산업혁명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인터넷의 모든 것』
카린 뉘고츠 글, 이유진 옮김, 권정민 감수, 유한나 크리스티안손 그림, 64쪽, 마음이음, 1만원

디지털 교육이란 말이 민망할 만큼 이미 디지털 기기와 친해진 여러분 세대. 코딩이 의무교육이 되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의 기본도 닦았다.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인재가 자라게 되어 있다는 게 책의 주장이다. 디지털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사회에서 매일 접하는 인터넷 세상을 제대로 공부하자는 이야기다. 컴퓨터는 어떻게 서로 네트워크를 주고받는 건지, 와이파이와 무선 네트워크는 어떻게 다른 건지, 코딩은 뭔지, e메일은 무슨 원리로 작동하는지, 컴퓨터는 0과 1로 모든 걸 이해한다는 것 등 친구들이 알아야 할 기초 상식을 담았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김기정 글, 신민재 그림, 140쪽, 한권의책, 1만4000원

주인공 솔이는 보호자 권유로 음학 학원을 다닌다. 하지만 적성에 안 맞아 도망치기 일쑤다. 수학·영어 학원만큼 싫어하는 게 음악이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이라는 일종의 약속 보험을 들고서는 학교 오케스트라 반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교사는 베토벤을 꼭 닮았다. 덕분에 '토벤'이라고 불린다. 솔이가 이전까지 만났던 교사들과는 다른 토벤 선생님 덕에 솔이도 변한다. 보호자의 잔소리, 트로트 노랫소리, 길거리서 들은 노래, 비 내리는 날의 소리 등이 전부 음악의 원천이 된다. 지루하던 음악을 새롭게 발견하기 시작한 솔이는 무사히 오케스트라 반 발표회 연습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초등 저학년 이상.

소년중앙 책

소년중앙 책

『가르쳐 주세요! 성이 궁금한 사춘기 아이들이 던진 진짜 질문 99개』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 글, 전은경 옮김, 윤가현 감수, 앙케 쿨 그림, 264쪽, 비룡소, 1만3000원

또래 친구들이 학교에서 '성'이 무엇인지 1년간 탐구하는 과정서 품었던 솔직한 궁금증 99개를 담았다. 사춘기를 맞을 소중 독자 여러분 또래가 성에 대한 호기심을 솔직하게 드러낸 질문들을 생생하게 담은 게 이 책의 매력인 셈이다. 저자 카타리나 폰 데어 가텐은 독일의 여러 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수업 시간에 부끄러워서 묻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비밀 쪽지함을 마련해서 질문을 받았다. 어른들을 당황하게 했던 질문도 있다고 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을 특급 호기심 해결책이니 궁금한 친구가 있다면 어서 소중에게 귀띔하길 바란다. 초등 고학년 이상.

『우리의 새빨간 비밀: 프랑스 페미니스트의 유쾌한 생리 안내서』
잭 파커 글, 조민영 옮김, 288쪽, 시공사, 1만5000원

생리통은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생리 중에 임신 가능성이 있는지, 생리용품은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등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했던 것들을 상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생리하는 여성뿐 아니라 모든 남성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고도 조언한다. 생리를 부끄러워하거나 금기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책의 근간이다. 책에 따르면, 생리를 대할 때 더 웃고, 떠들고, 털어놓고, 소리쳐야 한다. 책은 "너 생리하냐?"는 말이 비난이나 조롱으로 쓰이지 않을 때까지 생리에 대해 말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의 주장을 더 알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책을 선택하길 바란다. 초등 고학년 이상.

소중 책책책 10월 7일자 당첨자 발표

10월 7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웹툰 캐릭터 무작정 따라하기: 처음 시작하는 웹툰 작가를 위한』박규리(경기도 신촌중 1)
『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실』박명숙(인천 승학초 4)
『수학 귀신: 수학을 싫어하는 한 소년이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기까지』정환우(광주 계수초 5)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윤신혜(서울 전동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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