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기세요' 내일 전국 곳곳 가을비…주말부터 맑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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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고, 주말인 19일엔 차차 개겠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7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금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고, 주말인 19일엔 차차 개겠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7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금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다.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60㎜의 제법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토요일은 점차 맑아지겠고 #일요일은 나들이하기 좋아

기상청은 "18일은 남해 동부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강원 영동과 호남, 영남 해안은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영남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강원 영서와 충청 지역은 밤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0~40㎞(초속 8~11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금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고, 주말인 19일엔 차차 개겠다. [뉴시스]

금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고, 주말인 19일엔 차차 개겠다. [뉴시스]

주말인 19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새벽부터, 그 밖의 전국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제주도에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8일 새벽부터 19일 오전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영남 해안, 제주도 20~60㎜ ▶강원 영동, 전남 남해안, 영남(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5~20㎜ ▶강원 영서, 충청, 호남(남해안 제외) 5㎜ 미만 등이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큰 일교차를 보이는 9일 서울 청계광장에 핀 수크령 옆으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며 오가고 있다. [뉴스1]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큰 일교차를 보이는 9일 서울 청계광장에 핀 수크령 옆으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며 오가고 있다. [뉴스1]

한편, 서쪽에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8일과 19일 아침은 평년보다 1~3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1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또 강원 산지에서는 19일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18일과 19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휴일인 20일은 전국 맑고 온화해 나들이하기에 좋을 전망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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