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에 불응해 도주하는 차량을 막아서다 경찰관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도로 상에서 A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차를 몰고 도주하려 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B경위가 막아섰지만 차량은 멈추지 않았다. 차량 보닛에 매달려 약 10m 끌려가다 바닥에 떨어진 B경위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A씨 차량을 추적해 약 6시간 만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입건돼 유치장에 있다”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