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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한국 천하'...세계 랭킹 1,2,3위 휩쓸었다

중앙일보

입력

고진영(左), 이정은6(右)

고진영(左), 이정은6(右)

박성현. [AP=연합뉴스]

박성현. [AP=연합뉴스]

 한국 여자 골프가 사상 처음 세계 랭킹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24)이 10주 연속 1위를 지키고, 박성현(26)이 2위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이정은6(23)이 3위로 올라섰다. 이정은6은 전 주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다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되면서 2006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들이 1,2,3위를 모두 휩쓴 첫번째 사례가 나왔다. 특정 국가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독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3위에 있던 렉시 톰슨(미국)이 4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박인비(31)가 10위에서 두 계단 오른 8위에 올라 톱10엔 한국 선수들이 4명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에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허미정(30)은 40위에서 23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또 지난달 29일에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오른 조아연(19)은 49위에서 36위로 올라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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