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5.2%, 최저치 벗어나…부정평가는 5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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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9월 3주차 집계에서 45%선을 간신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19세 이상 유권자 4만594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포인트 내린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52%(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포인트) 밖인 6.8%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검찰 수사내용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면서 주중집계(16~18일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 지지층 재결집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 경신은 모면할 수 있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 가족 관련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 지속적으로 확산하며 주중집계에서 40%대 초중반의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주 후반 지지층이 재결집하면서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 경신은 면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광주·전라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 50대, 20대에선 내렸고 60대 이상에선 올랐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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