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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서울 ADEX' 내달 개막…F-35A 볼 수 있을까

중앙일보

입력

2017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기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기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ADEX)'가 오는 10월 1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국방부와 '서울 ADEX 2019 공동운영본부'는 다음달 15부터 20일까지 6일간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6년도 제1회 서울 국제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 2019'는 2009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통합돼 2년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올해 서울 ADEX2019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특성화 된 전시회로 신소재, 인공센서 등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국내외 최신 항공기와 우주장비,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 체계 등을 전시한다. 총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 기술수준을 종합적으로 경험하는 동시에 국내외 선진업체와의 기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의 첫 시범비행이 공개되고, 국내 개발 중인 공군 차기 전투기(KF-X) 1:1 실물 모형이 전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는 작년 12월 시제 1호기를 출고했고, 지난 7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2021년 시제 1호기 출고를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인 KF-X는 올해 상세설계를 완료할 계획인 가운데 실물과 똑같은 크기의 모형을 전시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10월 19일과 20일 주말 양일간 진행되는 '퍼블릭 데이'에는 공군의 블랙이글과 한․미 양국 전투기들의 곡예 및 시범비행을 비롯해 비행 시뮬레이터 대회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공군이 올해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스텔스 전투기 F-35A도 일반인에게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공군은 F-35A 총 8대 보유하고 있으며, 10월 2대, 연말까지 3대가 추가로 들어올 계획이다. 공군은 내년과 내후년 순차적으로 F-35A를 총 40대 보유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운영 중인 항공기와 운영할 항공기 전시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전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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