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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기대주 이해인, 주니어 GP 3차대회 쇼트 3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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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이해인.

피겨 스케이트 국가대표 이해인.

피겨 기대주 이해인(14·한강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이시형도 쇼트 2위 올라 메달 기대

이해인은 5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8점, 예술점수(PCS) 28.95점을 합쳐 66.93점을 받았다. 개인 최고점을 받은 이해인은 러시아의 다리아 우사체바(69.04점), 마야 크로미크(68.9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연아 키즈'로 불리는 2003~2006년생 선수들은 그 전 세대 선수들에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찍 피겨를 시작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해인은 그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지난해 선발전에선 유영(15)에 이어 2위에 올랐고, 10월에 열린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선 한국 선수 최연소로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3위)을 획득했다. 2018~19시즌을 마무리하는 올해 종합선수권에선 유영, 임은수(16) 등 언니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주니어 GP 선발전 여자싱글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 [사진 올댓스포츠]

지난 7월 주니어 GP 선발전 여자싱글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 [사진 올댓스포츠]

한국은 3주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5일 1차 대회에선 위서영(14·도장중)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1일 끝난 2차 대회에선 박연정(13·하계중)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이시형(19·고려대)이 2위에 올랐다. 이시형은 77.30점을 얻어 안드레이 모잘레브(러시아, 78.42점)에 이어 23명 중 2위에 올랐다.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기록(56.03점)도 경신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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