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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로봇 시티는 어떤 모습?…미리보는 세종ㆍ부산 스마트시티

중앙일보

입력

2021년부터 세종시엔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공유 차량만 운행 가능한 첨단교통수단 전용 도로가 운영된다. 개인 차량은 해당 전용 도로에 진입할 수 없다. 부산시엔 웨어러블 로봇과 주차 로봇, 의료 로봇 재활센터 등 일상생활에서 로봇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세종ㆍ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 도시의 모습이다. 시범 도시는 하반기부터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1년 말부터 주민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런 시범 도시의 모습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엑스포가 열린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사진 국토교통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시티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사진 국토교통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는 세종ㆍ부산 스마트시티가 될 전망이다. 세종 5-1 생활권에 조성되는 세종 스마트시티는 주요 컨셉트를 ‘인공지능 기반 도시’로 잡았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헬스 케어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 호출과 응급용 드론을 활용해, 응급센터까지 최적 경로로 구급차를 안내하고, 화상 연결을 통한 환자정보 전달 등으로 골든 타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개인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의료,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 병원 연결 등 도시 전체가 거대한 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스마트시티는 100% 물 재이용 도시로  

 부산 세물머리 지구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는 ‘로봇’ 중심 도시로 조성된다. 로봇 통합관제센터(플랫폼)와 로봇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로봇 중심의 인프라와 테스트 베드(시험대)를 제공해 기업의 로봇 개발과 각종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풍부한 물 자원을 활용, 스마트 물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해 ‘한국형 물 특화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 도시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마련해 100% 물을 재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 시티를 통해 기존에 제각각 움직였던 교통, 치안, 재난방지, 행정, 의료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우리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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