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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국내외 헤지펀드 분산 투자, 위기 때 저력 발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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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국가 간 무역분쟁, 대북 이슈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기 속에서도 상승 동력을 잃지 않는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그 투자 대안의 하나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를 제안한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이 펀드는 정부가 2017년 5월 공모펀드 시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도입한 사모투자 공모재간접 펀드 제도 시행에 맞춰 그해 9월 말 출시한 국내 1호 펀드다. 이 제도는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의 전유물이던 사모펀드(헤지펀드)의 문턱을 낮춰 일반 투자자도 소액(500만원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는 7월 8일 운용 기준, 설정액이 1465억원으로 코스피 지수가 -11.6%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11.54% 상승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갈수록 커지는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펀드 내 주식 비중을 축소했다. 그럼에도 시장 반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연초 이후 수익률 3.84%로 기대를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펀드는 주로 한국형 헤지펀드에 80~90% 정도 투자한다. 에쿼티 헤지, 이벤트 드리븐, 채권 아비트리지, 멀티 전략 등 다양한 국내 헤지펀드 전략하에 우수 펀드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시장 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해외 헤지펀드도 일부 편입한다. 펀드엔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 지브이에이Fortress-A, NH앱솔루트리턴, CK골디락스 ALGO PLUS, 머스트 제4호 등이 편입돼 있다.

펀드는 이를 토대로 출시 후 시장 급락기에도 낮은 변동성(연평균 3.4%, 코스피 지수 약 12.3%)으로 하락을 방어하고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 혼탁한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고점 대비 하락 정도를 측정하는 최대누적하락수익률(MDD)도 설정 후 -4.62%에 그쳐 코스피 지수 -30.3% 대비 우수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이관순 미래에셋대우 상품솔루션팀장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십 차례 운용사 회의와 방문 실사를 거쳐 시장 부침에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우수한 헤지펀드를 소수 정예로 선별해 고르게 분산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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