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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사건...김태윤 등 빙속선수 5명 선수촌 음주 적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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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빙상 종목에서 사건이 터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5명의 선수가 태릉선수촌에서 음주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2월 23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한국의 김태윤이 1분8초22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23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한국의 김태윤이 1분8초22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태윤, 김철민, 김준호, 김진수, 노준수가 6월 27일 태릉선수촌 내에서 음주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연맹은 8일 제13차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선수들에게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태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중장거리 간판이다. 김준호는 지난 2월 빙속 월드컵 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들은 다음 달 캐나다 해외 전지훈련을 포함해 향후 두 달 간 선수로서 활동이 정지된다. 오는 10월 말에 열리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엔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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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계에서 지금까지 성폭행, 폭행, 음주, 도박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터졌다. 올해는 벌써 3번째 사건이다. 지난 2월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는 여자 대표팀 김예진을 만나기 위해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에 들어갔다가 발각돼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 6월엔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임효준이 진천선수촌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성희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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