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66) 전 경주시의회 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북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은 이날 오전 8시쯤 경주시 안강읍 흥덕왕릉 뒤편 자신의 모친 산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 전 의장이 전날 평소처럼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이날 오전 7시쯤 가족이 신고함에 따라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장은 ‘모두들 힘들게 해 미안하다’는 등이 내용이 적힌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범죄 피해 관련성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의장은 경주시의원과 경주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