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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수당 오늘부터 접수…1500명 추가 선정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1500명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1500명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매달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울시 청년수당 추가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7~9일 6시까지 사흘간 인터넷으로 접수 #선정되면 매달 50만원, 최장 6개월 지원 #중앙일보 ‘청년혜택 사이트’서 비교 가능

서울시는 7일 오전 9시부터 청년수당 추가 지원자를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청년수당은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 지원과 생활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 4월에 1차 선정(5205명) 후 이번에 추가로 1500명을 선정한다.

청년수당은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 접속 후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9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접수 등은 불가능하다.

지난 5월 서울시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 당시 모습. [사진 서울시]

지난 5월 서울시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 당시 모습. [사진 서울시]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자 중 졸업 후 2년이 지나야 한다.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이 모두 포함되며 중퇴·제적·수료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용보험 미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고용보험 가입돼 있더라도 주 30시간 미만 또는 3개월 미만 등 단기 취업자는 예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 요건에 따른 신청 제한도 있다. 지난달 건강보험료 월 부과액이 지역 가입자 24만5305원, 직장 가입자 22만6411원 미만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세대주일 경우에는 본인 부과액을 기준으로 하며 신청자가 피부양자이면 부양자 부과액을 기준으로 한다.

청년수당에 선정된 이들은 다음 달 25일부터 매달 5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지원 기간은 3개월에서 최장 6개월이다. 지원금은 체크카드로 입금된다. 취업·창업·진로 탐색을 도와주는 ‘청년 활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2번의 정량평가를 거쳐 결정한다. 1차 평가에서는 신청자들의 미취업 기간을 100점 만점 만점으로 환산해서 평가한다. 청년수당 접수 공고가 게시된 시점인 8월 1일에서 최종학력 졸업일 또는 고용보험 상실일 중 최근 일자를 뺀 미취업 개월 수가 자신의 점수로 된다. 미취업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며 특정 연령대에 쏠리지 않도록 연결 구간별 동일 비율 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동점자 발생 때는 미취업 일자순으로 하루라도 더 미취업 기간이 긴 사람이 선정된다.

중앙일보가 지난 6일부터 공개 중인 ‘우리동네 청년혜택’ 홈페이지(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363). 시·도별 청년수당, 목돈정책 등을 담았다.

중앙일보가 지난 6일부터 공개 중인 ‘우리동네 청년혜택’ 홈페이지(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363). 시·도별 청년수당, 목돈정책 등을 담았다.

2차 평가에서는 활동목표, 활동계획 등의 구체성과 적절성, 사업취지, 진로 모색, 역량 강화 등을 심사한다. 예금·적금 등 개인재산 축적을 목표로 하는 활동이나 도박 등 개인 유흥 활동, 기타 사업 목적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는 이들도 2차 평가에서 제외한다.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취업성공 패키지·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사업·실업급여·내일배움카드·청년내일채움공제 등 고용노동부 유사사업에 참여 중인 사람도 신청할 수 없다. 단 해당 사업이 6일 이전에 종료됐다면 가능하다. 국민 기초생활 수급자도 신청할 수 없으며  주거ㆍ의료ㆍ교육 급여자는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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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번에 추가 접수를 결정한 이유는 당초 계획보다 지원자가 많아서다. 지난 4월 청년수당 대상자 선발 때 예상 수요보다 신청자가 많아서 탈락자가 대거 발생했다. 당시 5000여 명의 지원자를 모집했는데, 약 1만4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역대 최대인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지난 6일부터 목돈 마련 지원, 청년수당 지원 등 전국 17개 시·도의 청년 대상 복지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동네 청년혜택(https://www.joongang.co.kr/digitalspecial/363)’ 디지털 스페셜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관련 혜택의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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