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빈, 켄터키뱅크 챔피언십 테니스 우승

중앙일보

입력

김다빈(22·인천시청·세계 492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투어 켄터키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다빈. [사진 프리랜서 김도원씨]

우승을 차지한 김다빈. [사진 프리랜서 김도원씨]

김다빈은 4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리 앤(미국·170위)을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이겼다. 김다빈은 총상금 6만달러 규모의 서킷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총상금 6만달러 규모는 남자 대회로 치면 투어 바로 아래 등급인 챌린저 정도에 해당한다.

김다빈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330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김다빈의 종전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8월 450위였다. 김다빈은 경기 후 "정말 기쁘다. 사실 실감이 안 난다. 랭킹이 바뀌고 나면 좀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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