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이 불가리아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5·사진)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단일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게오르기에바는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 모인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대표들의 12시간 넘는 논의와 두 차례 표결 끝에 예룬 데이셀블룸 전 네덜란드 재무장관을 꺾고 유럽 국가들의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달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돼 오는 9월 12일 총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