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최근 제기된 의혹 사과…사실 규명 뒤 책임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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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 [중앙포토]

방송인 이상민. [중앙포토]

방송인 이상민(46)이 사기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상민은 25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한 저의 입장은 여러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많은 분에게 심려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로 사실을 규명하겠다. 결과에 따라 책임질 것”이라며 “다시 한번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지난 23일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이상민을 고소한 A씨의 법률대리인의 주장을 보도하며 “이상민이 A씨에게 지난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의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며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상민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000만원을 더 받아갔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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