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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가수, 리한나의 화장품 한국 상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의 팝스타 리한나(Robyn Rihanna Fenty, 31)의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가 9월 한국에 상륙한다. 펜티 뷰티는 2017년 리한나와 글로벌 럭셔리 기업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자회사 ‘켄도(KENDO)’가 합작해 탄생한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다. 오는 9월 3일부터 한국의 롯데·신세계·신라 면세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펜티 뷰티’ 한국 상륙 #다양한 인종, 피부톤 고려한 '포괄성' #40종 컬러의 파운데이션 대표적

리한나가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를 오는 9월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리한나 인스타그램]

리한나가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를 오는 9월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리한나 인스타그램]

2005년 가수로 데뷔한 리한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뮤지션으로 꼽힌다. 스타일 아이콘이자 패셔니스타였던 그는 가수활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담은 제품을 선보여왔고, 201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를 론칭해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어들였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의하면 리한나의 자산은 6억 달러(한화 약 7000억원)로 마돈나(5억7000만 달러), 셀린 디옹(4억5000만달러), 비욘세(4억 달러) 보다도 많다.

미국의 팝가수이자 패셔니스타, 스타일아이콘으로 유명한 리한나는 그동안 다양한 패션,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자신의 스타일이 담긴 제품을 선보여왔다. [사진 펜티뷰티]

미국의 팝가수이자 패셔니스타, 스타일아이콘으로 유명한 리한나는 그동안 다양한 패션,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자신의 스타일이 담긴 제품을 선보여왔다. [사진 펜티뷰티]

켄도는 LVMH 산하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회사로 그동안 펜티 뷰티를 비롯해 ‘캣 본 디 뷰티’ ‘마크 제이콥스 뷰티’ ‘바이트 뷰티’ 등을 성장시켜 왔다. 2017년 9월 온라인을 통해 처음 선보인 펜티 뷰티 제품은 첫 몇 주 동안에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170억원)를 달성했을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컸다. 리한나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7100만 명에 달한다.

펜티 뷰티는 '포괄성', '다양성'을 브랜드 모토로 삼는다. 어떤 피부 톤의 여성도 만족할 수 있는 40종류 색의 파운데이션을 선보인다. [사진 펜티 뷰티 인스타그램]

펜티 뷰티는 '포괄성', '다양성'을 브랜드 모토로 삼는다. 어떤 피부 톤의 여성도 만족할 수 있는 40종류 색의 파운데이션을 선보인다. [사진 펜티 뷰티 인스타그램]

펜티 뷰티는 모든 피부색에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지향한다. 기존 메이크업 브랜드와 달리 40가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메이크업 제품’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폭넓은 제품 라인업과 포뮬러, 덧바를 수 있도록 가볍게 제작된 텍스처, 다양한 피부 색조가 고려된 보편적인 쉐이드를 제공한다.

리한나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뷰티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인종이나 피부 톤, 문화, 스타일과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운 존재로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리한나는 지난 5월 LVMH와 손잡고 럭셔리 패션 브랜드 ‘펜티(FENTY)’를 론칭한다고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LVMH 역사상 최초의 여성 설립자이자 유색인종 설립자다. LVMH에서는 1987년 크리스찬 라쿠르와 이후 30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가 설립되는 것이다. 그동안 LVMH는 기존 브랜드를 흡수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셀럽과 함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5월 29일 공개된 LVMH의 새로운 브랜드 '펜티(FENTY)'의 기성복 컬렉션. [사진 펜티 홈페이지]

지난 5월 29일 공개된 LVMH의 새로운 브랜드 '펜티(FENTY)'의 기성복 컬렉션. [사진 펜티 홈페이지]

5월 22일 프랑스 파리의 팝업 스토어에서 발표된 펜티 기성복 컬렉션은 과장된 어깨, 잘록한 허리 등을 특징으로 한 재킷과 유색 선글라스, 초커 등의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진주가 달린 스웨트 팬츠, 코르셋이 달린 남성 재킷 등 성적 고정관념을 깬 옷들이 눈에 띄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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