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비용 아까워서'…야산서 토치로 유골 태운 장례업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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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의 한 야산에서 유골 2구를 태운 장례업자가 입건됐다. [연합뉴스]

인천 부평의 한 야산에서 유골 2구를 태운 장례업자가 입건됐다. [연합뉴스]

인천의 한 야산에서 토치로 유골을 태운 장례업체 대표가 입건됐다.

12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장례업자 대표 A(54)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4일 오전 6시쯤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인근 야산에서 LPG 토치 등을 이용해 유골 2구를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화장터에 가면 일정 비용을 내야 해 화장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야산에서 화장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장소에서도 유골을 화장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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