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 구호활동을 위한 MOU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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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10일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실에서 노숙인·쪽방 주민 구호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재난위기가정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구호활동을 지원한다.

작년 7월 희망브리지가 진행했던 영등포 쪽방촌 여름나기 구호물품 지원 모습.

작년 7월 희망브리지가 진행했던 영등포 쪽방촌 여름나기 구호물품 지원 모습.

희망브리지는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폭염 구호키트 및 생필품 1만9810점을 지원했으며, 이 중 서울시에는 1만6538점을 지원했다.

올해는 1차로 7월 말까지 서울시 쪽방촌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구호키트 544점, 생필품 5500점 등 총 6044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고, 폭염이 확대되면 점차적으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폭염과 한파는 노숙인과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재난이다”라고 하면서 “희망브리지가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서울시와 상호협력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따른 재난약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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