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PGA 시즌 2승' 기회 잡은 박성현의 열망 "우승 기다리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박성현이 30일 열린 LPGA 투어 월마크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성현이 30일 열린 LPGA 투어 월마크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뒤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 피나클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날씨가 더웠다. 땀이 잘 안 나는데 옷이 젖을 정도였다"던 그는 "경기가 잘 됐다. 특히 웨지샷이 좋았다. 웨지로 붙이면 퍼팅으로 모두 넣어서 많은 버디가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박성현은 지난 24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막판 접전 끝에 준우승한 바 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만큼 컨디션이 올라왔다. 그는 "우승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주 대회도 굉장히 아쉬웠다. 그래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한 샷 한 샷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